[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현대차그룹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현대ㆍ기아차 주요 사업장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기회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부터 1박 2일 간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480명을 대상으로 '현대차그룹 2015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를 개최했다.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는 미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인 유학생들에게 창조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각 국에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도록 하는 '한류 전도'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000여명의 유학생들이 참가했다.
8회를 맞이한 올해 행사에 참여한 80여개국 480명의 학생들은 이틀 동안 ▲현대차 아산, 전주 공장 ▲기아차 화성, 광주 공장 ▲현대제철 당진공장 등의 산업현장들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견학하고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첫 날 일정은 현대ㆍ기아차 공장 조립라인, 현대제철 당진공장 철강 제조 과정을 비롯해 광주에 위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 견학 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진행된 창조콘서트 참여 등이었다.
특히 창조콘서트 강연에 나선 윤장현 광주시장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광주에서 꽃피운 창조경제',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유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둘째 날에는 남도 음식만들기, K-pop댄스배우기와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을 방문하는 등 한류문화 체험 시간을 보내는 일정이 이어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각 국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게 될 주역들"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각 국에 창조경제와 대한민국을 알리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난 18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진행된 창조콘서트 이후 박광식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이병훈 현대차그룹 사회문화팀장,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기아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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