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지수가 FOMC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안도감으로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19.46포인트(0.98%) 상승한 1995.95로 나흘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연준의 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현선물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안도 랠리를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626억원, 기관이 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1988억원 매도 우위였다.
의약품(+5.71%), 음식료(+3.33%), 비금속광물(+3.29%), 전기전자(+1.94%), 화학(+1.88%), 서비스(+1.59%), 유통(+1.44%) 등이 상승했고, 은행(-2.82%), 보험(-1.00%), 통신(-0.79%), 증권(-0.65%) 등이 하락했다.
LG생명과학(068870)이 하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며 내년 수출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분석에 따라 12.77% 급등했다.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7월 기술수출에 성공했던 폐암신약이 글로벌 임상2상 시험 대상 국가를 확대한다는 소식으로 11.53% 강세였다.
은행, 보험주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에 따른 실망감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전날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9.13포인트(2.85%) 상승한 690.18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1009억원 대규모 순매수를 펼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고, 기관도 18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만이 1042억원 매도 우위였다.
삼성페이가 예상을 넘는 선전을 보이면서 핀테크 관련주가 연일 랠리를 펼치는 모습이다.
바이오주와 화장품주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귀환했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에스텍파마(041910),
녹십자셀(031390),
에이치엘비(028300),
제넥신(095700) 등 바이오주들이 11~13% 동반 강세였으며,
코스온(069110),
네오팜(092730),
한국콜마(161890),
바이오랜드(052260),
코리아나(027050),
제닉(123330),
산성앨엔에스(016100),
네오팜(092730) 등이 5~12%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3.10원 하락한 1162.80원으로 사흘째 큰 폭 약세였다.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