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트롤스(대표이사 정현)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2만8000원~3만2000원) 최상단인 3만2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아이콘트롤스의 총 공모규모는 836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2633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362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경쟁률만 272.96대 1을 상회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대우증권과 신영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이 아이콘트롤스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와 신규사업 창출을 통한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빌딩 내 에너지 절감효과를 견인하는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와 스마트 홈 IoT(Internet of thing; 사물인터넷) 사업구체화에 기대감이 높았다"고 전했다.
아이콘트롤스는 1987년 현대전자 자동화 사업부, 1993년 현대정보기술 빌딩자동화 사업부를 거쳐 1999년 현대산업개발의 현대정보기술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 지능형 빌딩솔루션) 사업부 인수를 통해 설립됐다.
사업 초기부터 자체 기술연구소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성공해 한국형 IBS를 국산화한 건설IT 선도기업이다. 최근 들어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스마트 홈 서비스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주거환경에 IT를 융합한 모바일과 IoT 기반의 최첨단 사업영역 다각화로 스마트 홈 패러다임을 이끌어 가고 있다.
정현 아이콘트롤스 대표는 "아이콘트롤스의 모든 사업의 근원은 '자동제어를 기반한 빌딩 솔루션'에서 시작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수준의 레퍼런스로 지속성장을 이어왔다"며 "향후에도 기업의 모토인 '사람을 위한 IT, 미래를 향한 기술'을 실현하고, 상장사의 책임인 투자자와 동반성장을 견인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콘트롤스는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9월24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 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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