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혼수족이 늘면서 신혼 침구로 심플하면서도 믹스매치가 가능한 실용적인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브자리가 10일 발표한 제품 컨셉 별 매출 구성에 따르면 총 7개군 중 모던·믹스앤매치 컨셉이 42%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전년 동기 대비 올 상반기 매출 분석 결과 모던·믹스앤매치 컨셉의 매출은 두 자리수 상승하는 등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추세는 올 가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 가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모던·믹스앤매치 컨셉의 ‘베르시’와 ‘멜팅’으로, 최근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베르시는 양면이 다른 디자인으로 앞뒤를 다양하게 연출 가능하며, 멜팅은 네이비 컬러와 세련된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점이 특징이다.
이불, 베개 등 속통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브자리는 "개인 맞춤형 침구의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젊은 신혼부부들이 기능성 침구를 혼수로 구매하는 비율이 증가했다"며 "이 과정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구입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이브자리는 신규 매장을 비롯해 기존 매장에도 수면 체험 컨설팅 서비스존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고현주 이브자리 홍보팀장은 “침구 선택 시 디자인과 활용도를 꼼꼼하게 고려하는 알뜰 혼수족이 늘면서 간결한 디자인으로 믹스매치가 가능한 모던·믹스앤매치 컨셉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다양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는 한편 개인 맞춤형 기능성 침구도 지속 강화해 아름다운 침실과 건강한 잠자리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믹스매치 컨셉의 '베르시'. 사진/이브자리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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