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국내 최초로 개최된 비행기 끌기 대회에 항공기를 지원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등 소아암 어린이 돕기에 앞장섰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6일 강원도 양양공항에서 진행된 '소아암 어린이에게 희망을! 2015 비행기 끌기 대회' 행사에 참여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재미있는 재단'이 개최한 이번 행사에 이스타항공은 보잉737항공기를 지원하고, 김정식 대표와 객실승무원, 임직원들로 구성된 '희망을 끄는 이스타항공'팀도 구성해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26일 강원도 양양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희망을 끄는 이스타항공팀'이 비행기를 끌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이날 행사는 25명이 1팀을 이뤄 길이40m, 무게 45t(톤)인 비행기를 3m동안 빨리 끄는 팀이 우승하는 경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27개팀 700여명이 참가했다. 또한, 대회 추진위원장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참가한 정치인팀과 개그맨팀, 영화인팀, 가수팀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이번 행사에 함께했다.
우승은 6.13초만에 3m구간을 통과한 알펜시아팀에게 돌아갔으며, 대회 상금은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기부되어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대회장 밖 행사장에서는 국내 가수들이 참여한 착한콘서트와 이스타항공 승무원들의 즉석사진행사, 물대포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는 "끌릴 것 같지 않았던 비행기가 함께 힘을 모으면 끌렸던 것처럼 소아암 어린이들에게도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이 전달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항공사로서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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