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8월 중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시장에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보다는 부천과 위례, 광교 등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집중된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이후 연내 분양을 앞둔 수도권 오피스텔은 총 7141실로 이 가운데 40% 가량인 2771실이 이달 중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서울이 2개 사업장 787실, 경기지역은 5개 사업장 1984실로 대부분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와 신규 분양시장의 훈풍 등으로 분양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 하반기 물량의 절반 정도가 8월에 몰리는 결과를 낳았다"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입지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신규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서울에서는 지난해 8월 분양물량인 1650실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787실이 공급된다. 벽산엔지니어링은 마포구 성산동에서 오피스텔 364실 규모의 '벽산 상암 스마트 큐브'를, 한화건설은 송파구에서 '문정 오벨리스크' 423실을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368실 공급에 그쳤던 경기도에서는 이달 5배 넘게 늘어난 1984실이 공급될 계획이다. 먼저 온누리종합건설은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355실 규모의 '신중동역 센트럴 파크리움' 분양에 나선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 28~57㎡ 오피스텔 355실 규모로, 이는 부천 중동 오피스텔 밀집 지역에서 8년 만에 선보이는 300실 이상의 대규모 오피스텔이다.
이밖에 용인 기흥역세권지구 3-1블록에서 오피스텔 175실 규모의 '기흥역 더샵'을 비롯해 위례신도 '위례 지웰 푸르지오'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달 중 공급 예정인 부천시 원미구 중동 '신중동역 센트럴 파크리움' 조감도 (사진/온누리종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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