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내년 신작 출시와 모바일 매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7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5년 이상을 투자한 리니지이터널의 출시를 앞두고 있고 캐시카우가 될 길드워2 확장팩 발매도 가시화돼있다"며 "모바일 MMORPG로부터의 실적 기여 또한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내로 리니지1 모바일 서비스와 아이온 레기온스를 국내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중국에서 블레이드앤소울 TCG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선애 연구원은 "최근 레이븐 등 모바일 RPG 장르의 일평균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엔씨소프트의 IP에 대한 확고한 소비자 충성도가 있는 만큼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의 흥행은 상당히 가시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 엔씨소프트는 직접 퍼블리싱 서비스를 하고, MMORPG의 특성상 카카오톡 등 메신저 플랫폼에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익률이 높아 이익에 유의미하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리니지 덕분에 호조를 보였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69억원, 671억원을 기록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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