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최근 6년간 종업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롯데쇼핑이며, 3년간은 이마트, 최근 1년은 삼성전자로 조사됐다. 또 고용창출을 많이 한 상위 30위 기업의 종업원 60% 이상이 제조·유통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 자료를 활용해 30대 그룹 369개 계열사(종업원수 300인 이상)의 연도별 종업원수 변화를 조사한 결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종업원이 늘어난 기업은 235개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총 종업원수는 100만3136명으로 2008년 대비 43.4% 증가했다.
고용창출 TOP5 기업 자료/ 전경련
상위 30위 기업 종업원의 업종별 분포는 제조업이 7만7469명으로 42.8%의 집중도를 보였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23.6%),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15.5%), 숙박 및 음식점업(6.0%),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2%) 등의 분포로 조사됐다.
아울러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종업원이 늘어난 기업은 23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제조업(35.0%), 도매 및 소매업(32.7%),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12.7%), 숙박 및 음식점업(8.5%),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4.6%) 등의 분포를 보였다.
최근 6년간 고용창출 상위 30위 기업 종업원 업종별 분포(단위: 명, %, 개 ) 자료/ 전경련
2013년 대비로는 총 198개 기업에서 종업원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총 종업원수는 75만1685명으로 8.1% 증가했다.
업종별 분포는 제조업(41.7%), 도매 및 소매업17.9%), 숙박 및 음식점업(8.2%), 금융 및 보험업(7.6%),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7.5%) 등 순이었다.
한편, 공정위 공시자료에 집계된 종업원은 회사가 근로자를 대신해 세무서에 신고하는 소득세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에 기재된 정규직, 기간직 등이다. 증가 종업원은 신규채용 및 인수합병 등으로 인해 늘어난 종업원을 포함한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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