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로 아이스 커피를 찾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다. 무더위를 피해 떠난 바캉스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으로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의 '카누'는 원두의 맛과 향을 최대한 잘 발현시키기 위해 기존 인스턴트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LTMS(Low Temperature Multi Stage) 추출법을 사용했다. 이 추출기술은 같은 양이라도 일반 인스턴트 커피보다 많은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두커피 고유의 맛과 향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찬물에도 잘 녹아 야외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커피를 쉽게 마실 수 있다. 카누 1스틱을 차가운 물 180~200ml에 잘 섞으면 얼음이 없더라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완성된다. 달콤한 아메리카노가 생각난다면, 자일로스 슈거를 담은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이용하면 된다.
커피와 냉장고에 있을 법한 몇 가지 재료를 섞으면 이색 메뉴도 만들어 진다. 카누와 찬물을 섞어 얼린 뒤 탄산수를 부으면 카누에이드가 만들어진다. 우유를 얼린 얼음에 카누를 부으면 마키아토를 만들 수 있다. 우유가 서서히 녹으면서 한층 부드러운 맛이 느껴진다.
카누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창출 및 최단 기간 최다 음용 잔 수 기록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4월 싱가폴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에피어워드'에서 국내 식음료 브랜드 최초로 신규 상품 및 서비스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또 2013년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마케팅 효율성 페스티벌(FAME)'에서도 국내 브랜드 캠페인 최초로 음료 부문과 베스트 인사이트 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카누가 인스턴트 원두커피 대표 제품으로 자리를 잡기까지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했다.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생소한 개념을 소비자에게 인지시키기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부산 중구 광복로에 카누 팝업 스토어를 차례로 마련했다. 이외에도 스키장과 오피스타운 등 다양한 장소에서 시음회를 열어 카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장조사와 분석도 철저했다. 동서식품은 소비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자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맥심'커피를 4년마다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 하는 대대적인 리스테이지를 실시해오고 있다. 카누 역시 리스테이지를 통해 품질과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며 원두커피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해 나갈 전략이다.
백정헌 동서식품 마케팅매니저는 "카누는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사무실과 가정에서는 물론 야외 활동 시에도 언제든지 고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며 "최고의 제품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다양한 소비자대상 마케팅 활동들을 통해 올 여름에도 카누가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동서식품)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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