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동남아 역직구 매출 300억"
이지웰페어, 라자다그룹과 MOU 체결
2015-07-27 15:03:44 2015-07-27 15:03:44
"내년부터 의미 있는 매출액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보수적으로 3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7일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는 서울 롯데시티호텔구로에서 라자다(LAZADA)그룹과 동남아시아 역직구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 조인식을 갖고 이 같은 전망을 밝혔다.
 
이지웰페어가 협약을 맺은 라자다그룹은 독일계 벤처캐피탈 회사 로켓인터넷이 지난 2012년에 설립한 전자상거래 서비스 업체다. 필리핀,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인구 6억여 명의 동남아시아에서 e커머스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라자다가 운영하는 쇼핑몰은 매월 5500만여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연간 10억달러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다.
 
김상경 이지웰페어 상무는 "라자다그룹과의 체결은 이지웰페어가 보유하고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이라며 "내년부터 브랜드 상품군을 확대하고 2017년에는 전략적 제휴사도 늘릴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웰페어는 오는 10월 라자다가 동남아 6개국에 운영하는 쇼핑몰에 숍인 숍(Shop in shop) 형태로 30만여종의 상품을 판매하는 한국상품관 '이지웰글로벌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숍 인 숍은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 만들어 상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이다.
 
아이모네 리파 디 메아나 라자다 홍콩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의 변화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쇼핑을 통해 구매하게 됐는데 동남아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e커머스의 선두주자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입을 위한 단 하나의 유통라인으로 한국의 브랜드와 상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는 "라자다와의 파트너십은 동남아시아에서 한국기업의 성장과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에서의 물류와 결제 솔루션을 활용해 쉽고 간편한 커머스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정한 것은 아니지만 라자다와의 역직구 사업이 잘 진행될 경우 향후에 복지서비스도 제공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웰페어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 1423억원, 매출액 194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창사 후 최대 실적이다. 지난 5월에는 중국 국영기업 하이닝중국피혁성주식유한공사와 글로벌 역직구 쇼핑몰 표양궈하이 개설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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