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삼성정밀화학
삼성정밀화학이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가동률 회복과 전자재료 판매 호조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정밀화학은 24일 2분기 매출액 2953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48.2% 감소한 33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염소·셀룰로스 계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646억원을 기록했다. 메셀로스(건축용첨가제), ECH(에폭시수지 원료), 가성소다 등 주요 증설 제품들의 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판매물량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366억원으로 집계됐다. TMAC(반도체현상액), 레이저프린터용 토너의 가동률이 증가하고 2차전지소재인 활물질의 매출이 증가한 덕이다.
반면 암모니아 계열 매출액은 20.1% 감소한 941억원으로 나타났다. 암모니아 상품의 국제가 하락과 전방산업의 수요 감소 영향을 받은 탓이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실시한 공장 정기 보수 이후, 염소·셀룰로스 부문 중심의 고수익 정밀화학 제품의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해 한계사업, 적자지속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을 하며 재무안정성을 강화했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왔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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