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락앤락(115390)에 대해 2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한 덕분에 하반기 실적이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8500원으로 제시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5% 감소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으로 2년 연속의 어닝쇼크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정상화를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2.7% 증가한 4331억원, 영업이익은 24.4% 증가한 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안 연구원은 "락앤락은 2년간 암을 도려내는 수준의 구조조정을 강행해 플라스틱 밀폐용기 전문 업체라는 수익 모델의 한계를 벗어났다"며 "중국이 도소매, 온라인, 편의점을 중심으로 음료용기 부문의 새로운 성장이 확인되고 있는데 이는 락앤락 턴어라운드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 특판 채널의 본격적인 회복은 암웨이의 대규모 거래가 시작되는 내년을 예상한다"며 "하반기 신규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가 밸류에이션도 2분기 영업을 확인하며 하반기 회복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