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4일 포스코건설 협력사인 조경업체 D사와 G사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D조경 대표 이모씨와 K조경 대표 남모씨가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 회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회계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D조경 대표 이씨는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의 조카라고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포스코 건설과 관련해 2곳의 조경업체를 압수수색했던 사실이 있다"면서 "업무상 횡령 혐의"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횡령한 돈이 포스코건설 고위 간부들에게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주목하고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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