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 주형철)이 서울형 특화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 등은 ‘2015년도 특화산업 고도화 지원사업’ 지정공모 과제 수행 기업·기관을 오는 8월21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 목적은 자체 연구개발 능력이 부족한 도시형 특화산업에서 활용이 가능한 공동 기술 확보와 보급이다. 연구개발 능력이 있는 연구진을 통해 산업군 공동 활용기술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특화산업군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주요 목적이다. 과제당 최장 2년간 3억원 이내의 자금이 지원된다.
서울시가 지정한 특화산업군은 중구 인쇄, 마포 출판, 동대문 한방 및 의류패션, 성수 IT, 장안평 자동차, 종로 귀금속, 성수동 수제화 등이다. 올해는 이 가운데 인쇄/출판, 의류/패션, 기계/자동차, 한방 분야에 대한 지정과제를 우선 공모한다.
인쇄/출판 부문에서는 오픈소스형 디지털 폰트개발 등 2개 주제가 선정됐으며, 의류/패션 부문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패션소품과 부자재 개발 등 2개 주제가 선정됐다. 기계/자동차 부문에서는 자동차 외장범퍼 제조 기술개발 등 2개 주제가, 한방 부문에서는 한약재 패키징 기술개발 주제가 선정됐다.
서울시 등은 지난 4월부터 시민들과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처 7개 주제를 선정해 연구개발 제안요청서를 도출했다.
지원자격은 서울에 있는 법인기업 또는 대학, 출연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특히 협력기관에 대해서는 기술개발 역량이 있는 기업, 기관이면 서울에 있는 기관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제한을 완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특화산업 고도화 지원사업'을 통해 서울 특화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서울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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