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015 대한민국 증권산업 지속지수’ 통합 1위를 기록했다.
토마토CSR리서치센터(센터장 안치용)와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대표 김영호)가 12일 발표한 ‘2015 대한민국 증권산업 지속지수’ 결과, 삼성증권은 1000점 만점 가운데 753.46점으로 전체 27개 증권사 중 1위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경제(343.84), 환경(38.57), 사회(150.84), 환경(38.57점) 등 4개 평가부문 합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삼성증권에 이어 KDB대우증권(711.64), 신한금융투자(680.69)가 나란히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674.81), 미래에셋증권(667.83점), 키움증권(649.82), 신영증권(625.91), KB투자증권(621.62), 대신증권(621.04), 하나대투증권(613.51), 현대증권(612.31)이 그 뒤를 이었다.
업계 상위권으로 평가받는 NH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우리투자증권과 합병해 출범했기 때문에 다른 증권사와 비교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부족해 이번 조상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7위 신영증권부터 11위 현대증권 간 점수차는 13점 정도의 차이였으며, 특히 7위와 9위 구간은 불과 4점차일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다만 상위권과의 격차는 커서 1위 삼성증권과 11위 현대증권간 점수차는 140점이 넘었으며, 1-2위간 점수차도 40점 이상 차이가 났다.
경제 부문에서는 삼성증권이 1위, 한국투자증권이 2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이해관계자 부문에서 한국투자증권에 뒤졌지만, 평가비중이 높은 수익성(42%)과 리스크 부문(32%)에서 앞섰다.
사회 부문에서는 전체 14위를 기록한 하이투자증권이 1위, 전체 12위 한양증권이 2위로 조사됐다. 하이투자증권은 제품책임, 노동, 인권, 사회영향 등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대우증권이, 명성부문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1위로 나타났다.
전체 순위에서 상위권으로 평가된 증권사들이 경제, 환경, 명성 부문에서 높은 순위를 보인 반면에, 사회 부문은 전반적인 경향과 다른 순위 양상을 보였다.
전체 1위 삼성증권은 경제 1위, 명성 2위, 환경 4위였다. 2위 대우증권은 경제 3위, 명성 3위, 환경 1위를, 3위 신한금융투자는 경제 6위, 명성 1위, 환경 3위였다. 다만 사회부문에서는 삼성증권 11위, 대우증권 17위, 신한금융투자 20위로 다른 부문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한편, ‘2015 대한민국 증권산업 지속지수’는 토마토CSR리서치센터가 국내 27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계량화 지수인 경제, 사회, 환경 부문 조사와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한 명성 지수를 합산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 사회책임투자포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2.1지속가능연구소가 후원기관으로 현대리서치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했다. 평가에 사용된 모든 데이터는 금감원 전자공시, 기업 사회보고서, 고용노동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공신력 있는 공공기관의 공개자료들로 구성됐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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