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家 '금녀의 벽' 깨졌다..박찬구 회장 딸 주형씨, 구매·자금 담당 상무 선임
2015-07-07 10:59:23 2015-07-07 10:59:23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일 임원인사를 통해 박주형 상무를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박 상무(사진)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1남1녀 중 둘째 딸이다.
 
박 상무는 구매와 자금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인사를 통해 구매·자금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호가 여성의 금호그룹 경영 참여는 69년 역사상 박 상무가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12년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취득해 여성 최초로 대주주에 올랐으며 현재 총 0.6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금호그룹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경영참여를 금기시해왔고, '형제 공동경영합의서'에도 이를 명시하고 있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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