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협회(KBA)는 30일 협회 회의실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이하 경향위)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8월28일~9월6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될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엔트리(20명)를 확정했다.
감독으로는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원년 개막전에서 사상 최초로 끝내기 홈런을 때린 이종도 설악고 감독이 선임됐다. 코치로는 박영진 상원고 감독과 김성훈 마산용마고 감독, 김선섭 광주일고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엔트리에는 투수 8명과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6명이 들었다. 주요 선수로는 2016 프로야구 1차 지명을 받은 ▲최충연(경북고-삼성 라이온즈) ▲이영하(선린인터넷고-두산 베어스) ▲김대현(선린인터넷고-LG 트윈스) ▲주효상(서울고-넥센 히어로즈) 등이 있다.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선수엔트리 20명.
한편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는 현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랭킹 1위이자 개최국인 일본을 포함해 미국, 쿠바 등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쿠바, 대만, 캐나다, 이탈리아, 남아공과 예선라운드를 진행한다.
각 조별 예선라운드 후 상위 3팀이 2라운드에 진출해 예선라운드와 제2라운드 성적을 합산한 최종성적 상위 2팀이 결승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표팀은 8월17일 소집해 8월25일까지 국내 강화훈련을 개인별 기량을 끌어올리고 팀 조직력을 극대화시킨 후 8월26일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한국은 제1회 대회인 1981년 미국 뉴악 대회를 시작으로 5회(1994년, 2000년, 2006년, 2008년)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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