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창업 꿈꾸는 대학생 육성
LG 계열사 직원들, 충북대서 강의 진행
2015-06-29 11:10:22 2015-06-29 13:20:51
LG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충북대학교 경영대학에 설치한 아이디어 팩토리에서 대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레고 블록을 이용해 모형 제작하고 있다. 사진/ LG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LG가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 육성에 나선다.
 
충북대학교가 창업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2학기부터 경영학부에 신설하는 벤처비즈니스전공의 필수과목인 '벤처창업과 기업가정신'을 LG 아이디어 컨설턴트들이 강의한다.
 
LG(003550) 아이디어 컨설턴트는 LG 계열사 내 다양한 직군과 직급의 직원 12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다. 그룹 내 시장선도 사내 포털인 'LG-LIFE'의 임직원 아이디어를 여러 관점에서 논의하고 발전시켜 창의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첨병역할을 한다.
 
수강생들은 상품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 영업 등 사업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LG 아이디어 컨설턴트들로부터 사업에 필요한 실무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15회에 걸친 특강과 실습을 통해 전수받는다.
 
대학생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사업계획서와 시제품 등을 제출해 평가 받고, 이 중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사업화를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또 대학생들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아이디어 마켓'을 통해 개방한 아이디어를 활용, 사업화나 창업에도 도전할 수 있다. 아이디어 마켓은 LG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중 중소·벤처기업에 적합한 상품 아이디어를 창업 예정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LG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뿐 아니라 대학교에도 LG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라며 "창조경제의 기반이 될 미래 예비 창업가 육성에 LG가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LG는 충북대 경영대학 내에 '아이디어 팩토리' 오픈을 지원, 학생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 제안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환경을 마련했다. 시제품 모형제작을 위한 3D 프린터, 레고 블록, 아이소핑크(핑크색 압축 스티로폼) 실습 도구 등이 비치돼 창의적인 공간으로 활용된다.
 
LG는 향후 충북 내 다른 대학교에도 아이디어 팩토리 설치를 지원해 지역 내창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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