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대외 악재와 대내 호재 속에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간밤 구제금융을 둘러싸고 그리스와 채권단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소식에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9포인트 오른 2077.84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추경 관련 발언이 투자심리를 살리며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줄였다. 연기금의 매수에 오후장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0.47포인트(0.02%) 내린 2085.06에 거래를 마쳤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조정시 코스피 2065선 지지와 상승시 2090선 돌파 여부가 중요하다"며 "그리스 부채 협상 결과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기금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은 총 48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막판 매도 전환해 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9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04억원 순매수, 비차익 162억원 순매도로 총 58억원이 출회됐다.
반면 경기민감업종은 부진했다. 전기전자업종은 2% 하락하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밀렸다. 기계(-0.93%), 운송장비(-0.88%)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04포인트(0.94%) 오른 753.6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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