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바셋, 7월부터 주요 커피 가격 인하
석재원 엠즈씨드 대표 "품질 관리로 스페셜티 저변 확대할 것"
2015-06-25 14:30:00 2015-06-25 14:30:00
커피전문점 '폴 바셋'이 다음달부터 주요 커피의 가격을 인하하고, 할인 혜택을 강화한다.
 
석재원 엠즈씨드 대표는 25일 서울시 한남동에 위치한 첫 플래그십 매장 '한남 커피스테이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페셜티 저변 확대를 위해 에스프레소 제품군 가격을 평균 8% 인하하고, 원두가격도 14.4% 내릴 것"이라며 "기존 통신사 고객에 한정된 할인 대신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멤버십을 새롭게 론칭한다"고 밝혔다.
 
현재 폴 바셋은 SK텔레콤과 제휴를 맺어 20% 가격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1일부터는 주요 커피 가격을 평균 8% 인하하고, 모든 폴 바셋 회원에게 8~12%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통신사 할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석재원 대표는 "성장을 위해서 점포를 무리하게 늘려가기 보다 하나하나 제대로 된 커피를 확대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가격을 낮춰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가격인하 발표와 함께 폴 바셋은 ▲커피 맛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품질 강화 ▲국내 스페셜티 커피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고객 경험 확대 ▲생산국가 지원을 통한 국제사회 공헌 등 3대 가치경영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폴 바셋은 커피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 바리스타를 현재 365명에서 2020년 1400~1500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석 대표는 "현재 폴 바셋 매장에서 커피를 내려주는 사람은 아르바이트 생이 아니라 모두 정직원"이라며 "아무리 좋은 커피와 로스팅이 있어도 바리스타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좋은 커피가 완성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고객 경험 확대 방안으로는 일반인 대상의 '폴 바셋 커피 클래스'를 확대, 각 매장의 바리스타를 통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월드비전과 함께 커피생산국의 어린이를 돕는 '한 매장당 한 어린이 지원(1 Shop = 1 Child)' 정책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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