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외국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9조원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조2416억원을 순매수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2월부터 5월까지 총 10조6114억원을 순매수했고, 1월과 6월에만 1조3698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시가총액비중은 지난해 말 34.08%에서 지난 17일 기준 33.36%로 소폭 감소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업종은 화학으로,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1조8272억원 순매수했다. 뒤이어 전기전자(1조5472억원)와 운수장비(1조1589억원) 순으로 순매수 상위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종이목재(139억원)와 음식료(1722억원) 업종에서만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시총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기계(-5.66%p)와 철강(-3.35%p), 음식료(-1.86%p) 순이었다. 반대로 외국인의 시총 비중이 가장 많이 상승한 업종은 화학(3.94%p), 의료정밀(3.59%p), 전기가스(1.95%p)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881억원), 신세계(-2601억원) 순이었고,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9653억원), LG화학(8464억원), NAVER(548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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