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전기·가스요금 오른다
2009-05-11 13:38:00 2009-05-11 16:20:01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상반기중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고됐다. 

이르면 이달중 국제유가와 환율하락에 따른 인상요율을 결정돼 내달부터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전기와 가스요금을 상반기중 인상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 중에 있다"며 "인상폭은 유가와 환율상황을 반영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의 9% 인상을 요구해왔다. 
 
실물경제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환율하락으로 인상 필요성이 줄어든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 차관은 "환율이 내리고 있긴 하지만 유가 상승세가 여전해 한전 등의 적자보존 요인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요금 인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어느 정도 형성된 것으로 안다"며 "관련부처들도 특별히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차관은 "우선 심야전력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상폭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김쌍수 한전 사장이 언급한 7.5% 인상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차관은 신성장동력 발전 유도를 위해 태양광 모듈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공공보급 사업에 대한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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