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016170)이 음악 플랫폼으로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란 기대감에 힘입어 5거래일째 급등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19분 현재 로엔은 전일 대비 7500원(11.45%) 오른 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뮤직의 출범으로 국내 음악 플랫폼의 경쟁력은 재부각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이나 중국 등 음원 단가가 과도하게 저렴한 국가에서는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출시한다면 로엔을 비롯한 국내 음악 플랫폼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단가 인상도 올해 3~4분기 중 단행될 것"이라며 "인상 여력은 20% 수준이고, 가입자 증가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쟁사 대비 약점으로 지적됐던 중국 시장 내 경쟁력은 중국의 1위 음반 기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제휴로 보다 강력해지고 있다"며 "아울러 기업 가치가 상승하려면 멀티채널네트워크(MCN)이나 동영상 스트리밍 사업 확대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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