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로 가는 정기노선 항공편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외교부등 정부 대표단이 27~28일 이틀 동안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크로아티아 정부 대표단과 항공회담을 갖고, 두 나라 간 항공협정(ASA)에 가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항공당국 간 협상을 통해 두 나라의 항공사가 한-크로아티아 직항 항공편을 최대 주 7회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하고, 항공사 간 편명공유(실제 운항하는 다른 항공사의 항공권을 다른 항공사가 판매할 수 있는 간접운항; 코드쉐어)를 통해 자유롭게 공동운항을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항공협정이 공식 발효되면 두 나라의 항공사는 여객이나 화물 항공편을 주 7회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정기적으로 운항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부터 한-크로아티아 노선의 부정기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0편(편도기준)을 운항했다.
여기에 편명공유를 통해 원스탑 항공권 예약·발권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가령 인천~파리 운항 국내 항공사와 파리~자그레브 운항 크로아티아 항공사가 편명공유를 하면, 소비자는 국내 항공사를 통해 인천~파리~자그레브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두 나라간 직항 운항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크로아티아로 가는 여행객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교역과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인적·물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반도의 약 4분의 1 규모인 크로아티아는 지난 1991년 6월 25일 구 유고연방에서 독립했다. 수도는 자그레브로 총 인구는 448만명, 1인당 GDP는 2013년 기준으로 1만7800유로 수준이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크로아티아로 가는 정기노선 항공편이 마련됐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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