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500억원 미 해병헬기 창정비 사업 수주
2015-05-26 15:42:27 2015-05-26 15:42:27
대한항공(003490)이 미군이 운용하는 CH-53 대형헬기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미 해병이 운용하는 CH-53 대형헬기의 창정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미 해병 CH-53 대형헬기 창정비 사업' 공개경쟁 입찰에 참여해 입찰 과정에서 미 정부로부터 수준 높은 군용기 MRO(항공정비)사업 수행능력, 기술력과 품질 우수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아 현재 사업 수행업체를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
 
대한항공이 수행하는 이번 사업은 총 500억원 규모로, 주일 미 해병이 운용 중인 40여대의 CH-53 헬기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시작해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창정비는 항공기를 정비 격납고에 입고해 각종 시스템의 사전 점검, 완전 분해 후 기체 주요 부위의 상태 검사, 비파괴 검사 등을 통해 발견된 결함의 수리·보강과 성능개선작업으로 이뤄진다. 작업 완료 후 각 계통의 작동 점검과 시험 비행 등을 통해 새 항공기 수준의 상태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특히 대한항공의 CH-53 대형헬기 창정비 사업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1989년부터 2010년까지 20여년 동안 이 헬기에 대한 창정비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스탤리온이라 불리는 CH-53 헬기는 미 시콜스키사가 제작한 대형헬기로서 장거리 침투 병력 및 중량물 수송, 기뢰 탐지와 제거 등에 주로 사용된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대한항공이 미군이 운용하는 CH-53 대형헬기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CH-53 헬기. 사진/대한항공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