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바르샤 떠나 알 사드 이적
2015-05-22 09:19:36 2015-05-22 09:19:36
◇사비 에르난데스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FC 바르셀로나 홈 구장이 캄프 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정확한 패스로 '티키타카'의 중심을 이루던 사비 에르난데스(36·FC바르셀로나)가 팀을 떠난다.
 
사비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FC 바르셀로나 홈 구장 캄프 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사비는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사실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그래도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91년 FC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했던 사비는 1998년 프로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바르셀로나 한 클럽에서만 24년을 활약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의 위업 달성에 공헌했다.
 
사비는 올 시즌도 주장을 맡아 리그 30경기를 출장하며 팀을 우승 무대로 이끌었다.
 
사비는 카타르 알 사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알 사드는 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인 이정수(36)의 소속 팀이다. 알 사드는 사비가 바르셀로나 고별 기자회견 시간 중 공식 홈페이지에 사비의 영입을 알렸다.
 
알 사드는 사비가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도 2022년까지 지도자와 디렉터 수업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비는 오는 24일 데포르티보와 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31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서 홈 고별전을 치른다. 사비는 다음달 7일엔 독일 베를린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통해 바르셀로나 선수로서의 마지막 경기를 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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