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수 교수, 한국인 첫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 선임
오는 7월부터 3년간 IFRS 해석 업무 담당
2015-05-19 15:13:47 2015-05-19 15:13:47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에 한국인 위원이 최초로 선임됐다.
 
IFRS 재단은 지난 12일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를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회(IFRS IC)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회는 전 세계 130여개 국가에서 사용하는 IFRS를 해석하고, 지침을 제정하는 기구다. 위원회는 14명의 위원과 1명의 위원장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한 교수가 위원으로 선임되면서 한국은 IFRS 재단 주요 기구에 모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서 지난해 1월 금융위원회가 IFRS재단 감독이사회에 진출했고, 4월에는 임석식 전 회계기준원장이 IFRS 자문평의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정덕구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IFRS재단 이사회 이사로 선임(2011년 1월)됐고, 서정우 전 회계기준원장도 지난 2012년 7월부터 국제회계기준위원회 위원직을 맡고 있다.
 
한 교수는 오는 7월1일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해 앞으로 3년간 IFRS 해석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한국이 IFRS를 도입한 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온 노력의 산물"이라며 "이번 한국 위원의 진출을 계기로,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더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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