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CEO 포럼'에 앞서 진행된 양국 위원간 사전회의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한국과 인도 양국 기업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인도 CEO 포럼이 출범했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양국 산업협력관계를 강화하고자 1년여 준비의 준비기간 끝에 맺은 결실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 인도 상공부는 1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코트라, 인도상공회의소와 함께 '한·인도 CEO 포럼 출범식'을 열었다.
한국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박상진
삼성전자(005930) 사장, 정진행
현대차(005380)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034020) 부회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지창훈
대한항공(003490) 사장,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참석했으며, 인도 측에서는 아디티아 비를라 그룹의 쿠마르 비를라 회장과 조츠나 수리 인도상의 회장, 싯다르트 비를라 엑스프로 인디아 회장, 케이 수브라마니암 코친 조선소 회장, 알 코테스와란 인도해외은행 회장이 나왔다.
양측은 이날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기조에 맞춰 경협 수준을 한 단계 높이자는 목표에 합의했다.
한국 기업인은 인도 정부에 행정절차·세무조사 간소화와 자의적 법규해석 자제, 체계적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
박용만 회장은 "오랜 문화적 교류를 통해 협력해 온 한국과 인도는 각자 강점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며 "양국의 인재들이 보유한 창의성을 바탕으로 인도의 과학기술·소프트웨어 역량과 한국의 제조업 역량을 융합한다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힘을 합치면 강해진다'는 힌두 속담을 인용하며 "아시아 3, 4위 경제 대국인 양국이 굳건한 파트너로 힘을 합친다면 아시아 시대의 주역으로 함께 우뚝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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