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4079억원, 영업이익 770억원, 당기순이익 59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줄었지만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실제 올해 1분기 유류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정도 하락했다.
여객부문 영업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어든 79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유류할증료 하락과 엔저효과로 인해 내국인 관광수요가 증가했지만 유류할증료 수입이 크게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화물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한 3056억원의 성적을 거뒀다. 휴대전화, 반도체 관련 물량이 늘었지만 화물에서도 유류할증료 수입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3분기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다음달 인천~로마 노선 신규 취항과 인천~뉴욕 노선에 A380 기종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장거리 노선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뉴스토마토DB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