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향후 2년간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2년을 볼 때 지금이 매수에 나설 적기"라며 "오는 2017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작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할 수 있고, 주가도 2배 가까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는 2월 인천 카지노 확장, 6월 워커힐 확장, 7월 부산 파라다이스 합병, 하반기 제주점 확장이 진행된다"며 "내년 중순에는 제주 롯데점 합병, 2017년에는 영종도 복합리조트 오픈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예상을 하회한 올해 1분기 실적은 최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파라다이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514억원,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준원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와 신한금융투자 추정치 273억원 수준을 하회했다"며 "카지노 매출액이 줄어들었는데 역기저 효과 및 중국 모객 중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했다. Drop액(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매출액은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 연구원은 "월 평균 마이너스(-)20% 이상의 역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다소 의외의 결과"라며 "제주·인천 테이블 증설 효과 및 국내·해외에서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 덕분"이라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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