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나서
2015-05-03 13:25:41 2015-05-03 13:25:57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착한 카페’ 운영 수익금으로 모기장 150여 장을 구입, 현지 선교사를 통해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착한 카페’는 지난달 7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 본관 1층에 조성됐다. 회사에서 공간을 제공하고 임직원들의 유·무형 기부로 꾸며졌다. 직원들은 한 잔에 1000원 이상을 기부하고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착한 카페는 사내 자원봉사자 24명으로 구성된 ‘카페지기’에 의해 운영된다. 카페지기는 청소, 자재 관리, 구매뿐만 아니라, 운영회의를 통해 수익금의 사회 환원 방법을 결정한다.
 
탄자니아에서 유치원을 개원해 활동 중인 최재선 선교사는 “4~7세 어린이 145명 중 30여명이 말라리아로 유치원에 나오지 못한다”며 “현대삼호중공업의 도움으로 많은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착한 카페’는 지난달 30일 대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에도 성금을 보냈으며, 향후에도 아프리카 오지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의약품과 차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들이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현지에서 최재선 선교사를 통해 어머니들에게 모기장을 전달하는 모습(사진=현대삼호중공업)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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