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소매업체 아마존이 지난 1분기 동안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23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에 주당 순손실 규모가 12센트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기록한 주당 순이익 23센트와 비교하면 매우 부진한 수치다. 실적 발표에 앞서 시장 전문가들도 12센트 순손실을 예상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22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그 중 북미 판매는 24% 늘어난 12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북미는 아마존의 가장 큰 판매 시장이다.
아마존의 지난해 총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9.5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최저치다. 아마존의 연간 매출 증가율은 3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와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공개했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206억~228억달러 사이에 도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투자전문업체 스트리크어카운트는 아마존의 2분기 매출 예상치를 221억2000만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 웹서비스 사업 규모는 50억달러에 달하며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기자(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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