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제·국내선 항공교통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항공교통량은 설연휴 특수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한 16만1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1791대가 운항한 셈이다.
특히 국제·국내선 모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항공교통량 중 국제·국내선은 각각 9만7096대, 5만39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씩 늘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국제선이 4%, 국내선은 1.35%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2.8% 성장했다.
공항별로 살펴보면 인천국제공항의 교통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늘었으며, 제주공항은 20% 이상 크게 증가했다.
하루 중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38대가 운항해, 하루 전체 교통량 1791대의 7.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의 경우 항공기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전 11시대로 하루 평균 57대가 처리됐으며, 제주공항은 오후 8시대로 하루 평균 31대가 처리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올해 2분기 항공교통량의 경우 봄철 행락수요와 연휴, 중국·동아시아 지역의 단거리 항공수요 증가, 신규노선 취항 확대 등으로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도 국내여객 4.0%, 국제여객 6.0%, 국제화물 3.8%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미래지향적 항공교통시스템 구축 계획'을 세우고 항공종사자에 대해서는 훈련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항공로 개선, 공항 수용량 증대를 통해 항공안전을 확보하는 등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국제·국내선 항공교통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뉴스1)
문정우 기자(ayumygir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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