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한국서 자산운용업 계속 전념"
2009-05-01 09:33:00 2009-05-01 09:33:00
우리금융지주와의 합작 자산운용사업을 접기로 한 크레디트스위스(CS)가 한국내에서 독자적인 자산운용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살만 쇼입(Salman Shoaib) CS 아태지역 자산운용 대표는 1일 "우리금융과 합작 종료로 한국시장에서 자산운용업을 접는 것이 결코 아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자산운용 사업에 계속 전념하고, 주식 및 채권 운용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운용서비스도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쇼입 대표는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의 자본시장법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이상적인 모델을 찾기 위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우리CS자산운용과 같은 (합작) 방식의 자산운용사를 세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쇼입 대표는 "CS의 자산운용부문 매각으로 우리금융과 결별하게 된 것이 아니며, 우리CS자산운용이 합작법인 형태가 아니라 독립적으로 운영할 만한 위치에 있다고 확신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CS가 CS자산운용의 주식과 채권 운용사업부 등 글로벌 인베스터 일부를 애버딘자산운용에 매각한 것은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s)와 멀티에셋클래스솔루션(Multi Asset Classes Solution) 사업에 전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멀티에셋클래스솔루션은 글로벌 채권이나 주식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운용사업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어 자산운용서비스를 계속한다는 것이다.

쇼입 대표는 "CS가 보유한 다양한 자산을 바탕으로 선별된 상품을 한국고객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한국 자산운용시장은 연금시장 등이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어 대체투자 분양에서 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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