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IoT·핀테크 겨냥한 생체인증 기술 개발
2015-04-20 11:07:45 2015-04-20 11:07:45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가 생체인증 솔루션을 출시하고,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쇼핑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0일 삼성SDS는 자사가 개발한 '생체인식 인증 솔루션'이 세계 두 번째로 온라인 생체인증 표준 FIDO(Fast IDentity Online) 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아 공식적으로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FIDO협회는 온라인 생체인증 국제표준 단체로, 삼성전자, 구글, Microsoft, VISA, PayPal 등 약 190개 글로벌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SDS '생체인증 솔루션'은 FIDO 표준 규격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FIDO Ready'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인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삼성SDS '생체인증 솔루션·서비스'는 지문, 홍채, 목소리 등 다양한 생체인식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단말기가 해킹되더라도 사용자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 정보만 단말기 내 독립적인 보안 공간에 따로 저장되기 때문에 생체정보 유출이나 위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생체인증 솔루션·서비스는 사용자 본인 확인이 필요한 스마트폰, 자동차, IoT단말기, 도어락, 스마트 홈 기기 등 각종 하드웨어는 물론, 금융, 쇼핑, 결제와 같은 온라인 서비스에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삼성SDS는 4월 KG모빌리언스(046440)(소액 결제 부문)와 KG이니시스(035600)(신용카드 결제 부문)와 손잡고 지문인증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 또 국내 공인인증서비스 업체 한국정보인증(053300)과 제휴를 맺고, 생체정보를 이용한 사용자 인증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생체인증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증 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자 글로벌통합인증센터를 설립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중 사내 인트라넷 망(mySingle)에 적용하고, 삼성 관계사 및 글로벌 기업고객 대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여 향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생체인증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김호 삼성SDS SC사업부 전무는 "삼성SDS는 향후 스마트 폰 같은 하드웨어 제조업체뿐 아니라 온라인 서비스업체, 보안 관련 기업 등을 대상으로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며 "생체인증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해서 차별화된 인증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사진=뉴스토마토DB)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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