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20일 증권가는
LG화학(05191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 가운데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0.1% 감소한 4조9000억원, 3618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실적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목표가는 기존 25만원에서 3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도 "1분기 영업이익은 3000억원 초반으로 예상됐지만 석유화학 부문 선전에 힘입어 3618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도 원재료 가격 급락에 비해 견조한 수준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목표가는 기존 30만원에서 3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분기에도 실적 개선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9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화학 부문은 계절 수요 증가에 따른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확대로 개선되고, 정보전자 부문의 이익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목표가는 기존 28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됐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에도 유가 인상 효과로 매출액은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큰 폭의 스프레드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표가는 23만원에서 2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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