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6개 기업 87% '고졸 채용' 1~10명 미만
경기불황에 고졸채용 위축 전망
2015-04-15 11:27:17 2015-04-15 11:27:17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의 고졸 채용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기업 296개사를 대상으로 '고졸 채용 시장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보통' 응답은 50.7%, '흐림'은 24%였다. '아주 나쁨' 응답도 8.8%였다. '맑음'은 16.5%에 그쳤다.
 
올해 고졸 채용을 계획한 기업은 절반 수준인 58.8%였다. 이들 중 채용 시기를 확정한 곳들은 46%만이었다.
 
채용 시기는 '상, 하반기 둘 다'(51.3%), '상반기만'(32.5%), '하반기만'(16.3%) 순이었다.
 
채용 규모는 '1~10명 미만'이 87.9%였다. '10~20명 미만'(4%), '40~50명 미만'(3.5%), '20~30명 미만'(2.3%)은 비중이 크지 않았다.
 
고졸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면접 시 대처능력'(40.8%)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출결 관리'(23%), '자기소개서'(11.5%), '학교 추천서’(4%), '학과 성적'(2.9%) 등의 순으로 중요했다.
 
최근 5년간 고졸 채용을 실시한 기업(188개사)들은 '제조·생산'(43.1%) 분야에서 가장 많이 뽑았다. 이외에도 '서비스'(13.8%), '재무·회계'(9%), '영업·영업관리'(6.4%), 'IT·정보통신'(4.8%), '구매·자재'(4.3%)등 이었다.
 
5년 전과 비교해 고졸자의 채용 규모가 증가했는지에 대해서는 '증가했다'가 33.5%로 '감소했다'(17%)보다 2배 가량 많았다.
 
고졸 채용을 실시한 이유를 살펴보면 '학력보다 능력이 더 중요해서'(59.6%,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전문성이 높지 않은 직무라서'(29.8%), '대졸자에 비해 저임금이라서'(13.8%), '고졸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12.2%), '고졸 직원의 회사 적응력이 높아서'(11.7%) 등의 대답이 많았다.
 
◇자료=사람인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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