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올 1분기 철강재 수입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비중은 거의 변함이 없었고 일본산 수입량이 감소하며 전체 수입량이 줄었다.
1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철강재 수입량은 총 555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3.1%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산이 329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고, 일본산은 10.4% 감소한 167만2000톤을 기록했다.
전체 수입량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비중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주력 수입품목인 열연강판, 반제품을 비롯해 H형강, 철근 등 대부분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열연강판의 경우 일본산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지만, 중국산은 10.9% 증가하며 전체 수입량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열연강판 전체 수입량도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50만톤으로 집계됐다.
H형강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0만톤, 중후판은 14.2% 감소한 73만톤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철강재 수입량은 총 201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전월 대비 25.7% 증가했다. 이중 중국산은 120만4000톤으로 전월비 33.0%,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하며 전체 수입증가를 주도했다. 일본산은 55만5000톤으로 전월비 2.5%,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
(자료=한국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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