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증가했지만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일까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8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1만4000건 증가한 것이긴 하지만 시장 전문가 예상치보다는 2000건 감소한 것이다. 또한 5주 연속 30만건을 밑돈 것이기도 하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건수는 28만2250건을 기록하면서 200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따라서 지난 3월 쇼크 수준을 기록했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는 전망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
존 라이딩 RDQ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는 3월 고용시장은 둔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내준다"라고 평가했고 아트 호건 운더리치 수석 시장 전략가는 "전반적인 고용 지표의 트렌드는 3월 고용지표 부진이 일시적이었다는 것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최근 1년간 美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추이(자료=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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