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첫 번째 슈퍼매치인 18일 수원-서울 경기 입장권이 매진을 앞둔 가운데, 홈팀인 수원 삼성 구단이 이날 슈퍼매치에 한해 빅버드 2층의 좌석을 일부 개방하기로 했다.
수원에 따르면 지난 3월20일 처음 시작된 슈퍼매치 예매는 9일 현재 3000매가 넘는 좌석이 판매됐으며 이미 판매된 연간회원 수량까지 더하면 일반석(E/N석)은 사실상 매진이 임박한 상태다.
수원 구단은 팬들의 이러한 열기를 감안해 9일 2층 좌석을 개방하고 예매를 시작했다. 추가 개방되는 좌석은 동측(E석)의 2층 중앙열 약 4000석이다.
올해 들어 수원은 2층 좌석에 대형 통천을 설치하고 출입을 막아 관중의 응원 밀집도를 높이고 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한 선수단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서정원 수원 감독도 8일 경기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큰 운동장에 관중들이 1, 2층에 분포되면 열기 같은 부분에서 선수들의 느낌상 거리감이 있다"면서 "1층만 꽉 차니 더 박진감이 느껴졌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수원은 올해 2층 좌석 폐쇄에 대한 안내를 하며 "슈퍼매치 등 많은 관중이 몰리면 2층 좌석을 개방하려 한다"고 말했다. 결국 예상대로 많은 관중이 몰리자 좌석을 열었다.
한편 이번 시즌 수원 삼성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실시하고 있는 릴레이 이벤트인 '레전드 데이'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는 박건하 대표팀 코치가 선정됐다.
박 코치는 현역시절 수원 소속으로 슈퍼매치에서만 양 팀 최다인 11개의 공격 포인트(6골 5도움)를 기록했다. 수원은 팬들과 함께 박 코치 현역시절 활약을 추억하는 각종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한편 슈퍼매치 수원-서울 전 예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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