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에프(21)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자료=로이터통신)
워싱턴포스트(WP)는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법원 배심원단이 조하르(
사진)에게 적용된 30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가 인정된다고 평결했다고 전했다.
30개 중 17개는 사형에 이를 수 있는 혐의다. 특히, 대량 살상 무기를 사용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혐의가 인정돼 사형 선고가 가능해졌다.
카르멘 오르티스 매사추세츠주 연방검사는 "배심원단의 판단에 만족한다"며 "어려울 역할을 잘 담당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조하르 차르나에프는 지난 2013년 4월15일 형인 타메를란 차르나예프와 함께 보스턴 마라톤결승점 인근에다 압력솥을 이용한 폭탄 2개를 설치해 폭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폭발로 결승점에서 응원하던 3명이 숨지고 250명이 넘는 사람이 다쳤다.
보스턴 마라톤 사건은 지난 2001년 9월11일 쌍둥이 빌딩 테러 사건 이후 미국 본토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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