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사, 일자리 창출에 힘써달라"
2015-04-03 09:19:09 2015-04-03 09:19:09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3일 시중은행장들을 만나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임 위원장은 이날 제3차 금요회 자리에서 "당국의 규제완화로 은행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해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는 여건이 마련되면 은행도 미래의 투자라는 개념으로 청년층의 신규 채용에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수한 고등학교 졸업생 채용이 관심을 가지고 여성인력 고용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에도 배려와 신경을 쓸 것을 요청했다.
 
이날 접수가 끝나는 안심전환대출에 대해서는 "은행의 적극적인 협력과 일선 창구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안심전환대출로 33만명 이상의 은행 대출자들이 변동금리의 위험 없이 빚을 첨으부터 갚아나가는 구조로 채무를 조정할 수 있게 됐다며 "고정·분할상환 대출 비중이 약 7~8%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인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과 같은 은행의 협조와 배려가 이어질 수 있도록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혁신의 핵심으로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책임문화를 여러차례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규제 완화는 당국이 하는 것이지만 완성은 금융회사와 함께 하는 것"이라며 "금융 규제 완화에 따라 은행 스스로 자율적인 책임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국이 필요성과 합리성에 따라 금융개혁을 원점부터 재검토하면 금융회사도 분명한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금융시장을 건전하고 공정하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탤 것을 주문했다.
 
또 그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혼연일체가 되서 수요자의 입장에서 금융개혁을 하겠다"며 금감원과의 협조를 재차 강조헸다.
 
금융당국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제2차 금융개혁회의에서 금융 검사·제재 프로세스의 핵심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감독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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