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두 달만에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다만 앞서 공개된 잠정치보다는 개선돼 시장의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1일 HSBC는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9.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발표된 잠정치 49.2와 사전 전망치 49.3을 모두 상회한 결과다.
그러나 2월의 50.7에서는 1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두 달만에 기준선인 50을 하회했다.
◇HSBC 중국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HSBC, 마르키트)
이 기간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것은 신규주문지수가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용 지수도 7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비용 지수도 떨어져 디플레이션 위협을 고조시켰다.
애너벨 피데스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PMI가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경기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방증"이라며 "국내외 수요가 모두 좋지 않은 점이 취약한 시장 상황을 지속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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