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여행업, '돼지독감' 단기악재 그칠듯"
2009-04-29 08:50:2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HMC투자증권은 29일 여행업종에 대해 "돼지 인플루엔자(SI) 발병이 국내·외 여행업종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이주병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2003년 사스 발병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발병지역이 추가적으로 확산되지 않을 경우 단기 악재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여행사들의 주력 매출인 패키지 상품 중에서 미국을 비롯한 아메리카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3% 수준으로 낮다"면서 "발병국인 멕시코를 제외하면 의료수준과 방역체계가 잘 갖춰진 의료 선진국들로 조기 치료할 경우 완치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달부터 여행주들의 주가는 환율 안정화와 하반기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다소 높은 수준의 주가를 형성했다"며 "하지만 올 1분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조정과정이 진행중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한 뒤 "따라서 돼지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여행업체들의 주가가 과도한 조정이 나타날 경우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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