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지표 호조와 유로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영국 FTSE 지수는 전일대비 36.41포인트(0.53%) 상승한 6891.4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 (차트=Investing.com)
독일 DAX 지수가 217.68포인트(1.83%) 급등한 1만2086.01에 프랑스 CAC40 지수가 49.46포인트(0.98%) 오른 5083.52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3월 경기신뢰지수는 103.9를 기록했다. 전월 102.3을 웃돈 것은 물론 2001년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물가지표 역시 개선됐으며 환율도 주가에 호재였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다. 전월 0.1% 상승보다 개선된 수준이다.
유로화의 유로/달러는 장중 0.6% 가량 떨어지며 경제 지표 호조에도 유로화가 하락했다.
그리스 사태는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으나 투자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종목별로는 이탈리아 쇼핑몰인 육스가 네타포르테와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10% 가까이 올랐다. 세계1위 면세점 업체인 듀프리도 8%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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