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풀무원(017810)은 토크쇼 형식의 '열린 주주총회'를 8년 연속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진행된 열린 주주총회에는 남승우 총괄 CEO와 유창하 전략경영원장 등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 100여명의 주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1부 주주총회에서는 풀무원의 감사보고, 영업실적 보고와 외부감사인 선임 보고가 진행됐으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풀무원은 지난해 연결 매출 1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10%, 15% 증가했다.
특히 영업 성과 향상과 관세부과처분 취소 행정소송 상고심에서 승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이 505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2부에서는 방송인 이익선씨의 사회로 남승우 총괄 CEO와 유창하 전략경영원장이 풀무원의 경영·사업 현황과 비전에 대해 대화하는 '열린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는 '건강한 길을 가다(Green Step)'란 콘셉트 아래 '풀무원, 건강하게 이루다(국내외 사업성과)', '풀무원, 세상과 함께 살다'(환경성과·공유가치창출)', '풀무원, 퀴즈로 즐기다(퀴즈 이벤트)', '풀무원, 주주 가치를 높이다(열린 대화)'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남승우 총괄 CEO는 풀무원식품, 푸드머스, 이씨엠디, 풀무원건강생활 등 국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의 경영관리구조 개편, 현지기업 협력, 유통망 확대 등 수익구조 개선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다.
또한 풀무원의 대표적인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인 '바른먹거리 캠페인'의 하나로 어린이의 직업 체험을 통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바른먹거리 스쿨'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토론회 중간에는 풀무원 제품과 사업을 주제로 퀴즈를 내는 시간을 가져 정답자에게 제품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펼쳐졌다.
풀무원의 열린 주주총회는 주주의 참여를 확대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주총을 만들기 위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를 벤치 마킹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남승우 총괄 CEO는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는 로하스기업'이란 기업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꾸준한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했고, 앞으로도 공정·투명경영에 앞장서겠다"며 "특히 국내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 역량을 갖추게 된 만큼 세계 속에 바른 먹거리와 로하스가치를 심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7일 서울미술관에서 '2015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가 개최된 가운데 방송인 이익선씨(왼쪽)의 사회로 남승우 풀무원 총괄 CEO(가운데)와 유창하 전략경영원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풀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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