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용산 신사옥에서의 제2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IoT 세계 일등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용산 신사옥 입주를 시작한다. 지난 5년간 남산사옥에서 LTE 서비스 선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면 앞으로는 진정한 IoT 시대의 지평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010년 '탈통신'을 선언한 이후 20여개가 넘는 '최초' 산물들을 양산해냈다.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All-IP 기반의 VoLTE(Voice Over LTE)를 상용화했다. 2013년엔 100% LTE를 상용화했으며 지난해 1월 3밴드 CA 기술 시연에도 성공했다. 'LTE는 LG유플러스'라는 고객 호응을 얻으며 LTE망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결과 U+HDTV, Uwa, U+Box, U+NaviLTE, U+Share Live 등 혁신적인 서비스도 잇달아 출시됐다.
LG유플러스는 "2.6GHz LTE 주파수 대역에서 경쟁사 대비 가장 넓은 폭을 확보해 다운로드뿐 아니라 업로드 속도에서도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음성 무제한 요금제, 한국형 넷플릭스 서비스인 '유플릭스', LTE 생방송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비디오 LTE 시대'를 이끌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상철 부회장이 강조하는 것은 고객의 '니즈(Needs)'보다는 '원츠(Wants)'"라며 "고객이 말하지 않고 생각지 못하더라도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을 읽어내고 서비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이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광주, 제주, 원주, 대구 등 고객 접점을 찾는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건 것도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평소 리더들에게는 "LTE 시대에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키(Key)는 타이밍(Timing)과 고객가치 품질(Value Quality)"이라고 강조해왔다. 먼저 결단하고 행동하는 리더만이 최선의 타이밍을 잡을 수 있으며, 고객가치 품질을 지수화해 어떤 수준의 가치가 제공되고 있는지 파악해야 최상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 용산 신사옥 조감도(자료=LG유플러스)
앞으로 LG유플러스는 보유하고 있는 All-IP 네트워크 인프라에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추가하고 핵심 센서와 모듈 등을 탑재해 홈IoT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30GHz~300GHz의 고주파인 밀리미터 웨이브(mmWave) 대역을 활용한 5G 기술은 물론, 가상화 NFV 기반의 vEPC(Virtualization Evolved Packet Core) 시스템, 차세대 안테나 일체형 기지국 장비 등을 활용해 5G 시대를 앞장설 방침이다.
아울러 홈CCTV 맘카,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가전제어 솔루션 '홈매니저', 피부진단 솔루션을 탑재한 '매직미러' 등 차별화된 홈IoT 서비스를 구체화하고, 에너지와 보안 분야에서도 IoT 패키지를 선보여 홈 네트워크 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용산 신사옥에서 IoT 세계 일등기업으로의 도약을 각오한 만큼 공격적인 실행력으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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