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농어촌 마을단위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지원사업이 전국 35개 마을로 확대·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도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을 공고하고 마을단위 LPG 배관망 지원사업을 전년도 18곳에서 올해 35곳까지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LPG 배관망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취사·난방비 부담이 큰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절감을 위해 농어촌 마을에도 LPG 소형 저장탱크와 배관망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LPG 배관망 설치를 위한 비용은 국가가 사업비의 50%(95억15000만원)를 부담하며 지방자치단체는 40%, 주민은 10%(60만 ~ 8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정부는 지난해 경기도 안성시 하개정마을 등 전국 18곳(875세대)에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이들은 LPG 배관망 구축 전과 비교해 연료비를 30%~50%까지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마을단위 LPG 배관망 보급은 가스 사용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도시와 농어촌 간 에너지복지 격차를 줄였다"며 "올해 말부터는 장애인과 노인, 아동 복지시설에도 LPG 소형저장탱크 설치를 지원하는 등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액화석유가스(LPG) 배관을 안전시설 없이 외부에 방치한 모습과 '마을단위 LPG 배관망 보급사업'을 통해 개선된 모습(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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