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이 제31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동현 사장을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하고 글로벌 B2B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보라매 사옥에서 전임 사장인 하성민 이사회 의장(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장) 주재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 2014년 재무제표 확정,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장동현 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됨에 따라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장동현, 조대식)과 사외이사 4인(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정재영)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는 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이사가 맡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수출입업 및 수출입 중개·대행업'을 정관상 목적사업에 추가했다. 이는 글로벌 B2B 플랫폼 형태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SK텔레콤 기업간에 네트워크 장비, 에코폰(중고폰), 일반 전자제품 등 각종 IT제품들을 사고 파는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플랫폼 오픈 예정일은 3월 말~4월 초다.
또 SK텔레콤은 연결기준으로 연간 매출 17조1637억원, 영업이익 1조8251억원, 당기순이익 1조7993억원 2014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현금배당은 주당 9400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는 지난해 8월 지급된 주당 중간배당금 1000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이날 주총을 진행한 하성민 의장은 영업보고에서 "SK텔레콤은 지난해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3밴드 LTE-A 등을 출시했고, 중국 심천 메디컬센터 개소 및 아이리버 인수 등 글로벌 사업과 컨버전스 영역에서도 추가 성장 기회를 발굴했다"며 "최근 SK텔레콤의 기업가치는 15년래 최고 수준인 2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기업가치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체질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발굴할 것"이라며 "IoT 등 새로운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에코시스템을 조성하는 등 미래 성장사업의 성공사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성민 이사회 의장이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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