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CJ(001040)에 대해 실적 개선 모멘텀과 성장성 등을 겸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는 지난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자·손회사에 대해 잠재적 부실 등을 손실에 반영하는 빅배스(Big Bath)를 단행했으며, 이런 기저효과 환경 하에서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따른 자·손 회사에 대한 실적 개선 모멘텀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CJ의 올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20조6255억원, 영업이익 1조1775억원, 지배기업순이익 2824억원으로 견조한 이익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됐다.
이상헌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CJ제일제당(097950) 바이오부문의 실적개선 가능성 증대와
CJ E&M(130960)의 수익성위주 경영 강화 등에 힘입어 이익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비상장 자회사 CJ푸드빌·CJ올리브네트웍스의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실적 개선 효과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식품·생명공학, 물류, 유통,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안정적 내수 기반도 갖고 있다"며 "향후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시에는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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